새정부가 출범했는데

드디어 내란이 종식되는가 보다.

난 저렇게 살지 않겠다고 했던 사람이 하나 있다. 내 학교 스승 중 한 분이었는데 이 분은 수업시간에 기본적으로 15분 늦게 들어와서 15분 일찍 끝낸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책에 줄 귿는 것이 전부다. 그 분을 보면서 나는 저런 선생이 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고 그렇게 하려고 애를 썼다. 물론 그 분은 그 이후에도 잘 나가서 정년퇴직이후에도 잘 나가고 있지만…

그런데 최근 들어 또 하나의 인물이 내 앞에 나타났다. 저렇게 살지 말아야의 어떤 표상이랄까? 다름 아닌 윤석열.

가장 보기 싫은 것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것이다. 진짜 개나리 십장생이다. 지가 계엄 선포하고 군대 동원했으면서 이제는 모든 것을 부정한다? 어쩌면 저런 파렴치한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하긴 그놈뿐 아니다. 빨간 넥타이 부대는 정말 하나같이 모두 개나리 십장생이니까. 아니게 누가있나? 없다.

사람이 무슨 행동을 한다는 것은 항상 그 뒤에 책임이 함께 한다는 의미이다. 이걸 생각하지 않으면 그건 모지리지. 모지리가 아니라면 파렴치한이고. 흔히 얘기하는 도둑놈 심보고.

게다가 지금도 저 돼지는 자기가 무죄일 것을 확신하고 있단다. 그런데 왜 이러저러한 증언에 대해 나는 그런 명령 내린적 없다고 떠들어댈까? 그렇게 자신이 있으면 자기가 한 일을 솔직하게 말하고 정당하게 평가 받으면 되는데. 역시 상종못할 놈은 상종할 수 없다.

그리고 드디어 예상했던 빨간 넥타이의 반격이 시작됐다. 세 개의 특검이 통과되자 바로 탄압이고 복수란다. 개나리들… 그게 어떻게 탄압이고 복수니? 그냥 원칙이지. 써 있는 대로 하면 되는 일인데 그걸 왜 탄압이고 복수라고 하지?

이 순간에 뒤돌아 볼 일도 있다. 바로 이전 정권에서 뭔가 개혁을 시도하다가 모두 좌초됐던 일. 특히 문재인 정권. 뭘 하겠다고 하다가 한 일이 별로 없다. 이것을 반면교사 삼아 이재명 정권에서는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여야 할 것이다. 그냥 원칙대로 하면 된다. 일부 민주당 모지리들이 또 통합이 어쩌고 저쩌고 씨부리는데 그런 놈들 말은 들을 필요도 없이 그냥 원칙대로 가야할 것이다. 이것이 대한민국이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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