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론을 어디에서 받아야 할까요?
어디에서 일하는 MLO를 만나느냐에 따라 크게 세 곳으로 구분 됩니다. (MLO란 Mortgage Loan Originator를 의미하며 Residential Mortgage Loan을 받으려면 반드시 licensed or registered MLO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nmls # 가 바로 이 등록 번호입니다.)
론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일반 은행, Direct lenders, 그리고 브로커 입니다. 이 중 Direct lender 가 가장 빠르고 가장 이자율이 좋습니다.

일반 은행
Chase, Bank of America 혹은 Wells Fargo 와 같은 은행들이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모기지 론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은행의 어느 지점에서든 상담이 가능하기는 하죠. 문제는 상담을 하려면 MLO를 만나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는 것이죠. 특히 미국계 은행에서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지점을 찾으면 그곳에는 MLO가 없으며 연락처를 남기고 오면 MLO가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로 상담을 하죠.
그리고 아무래도 조직이 크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외에 더 큰 단점은 은행들은 론이 필요한 사람들을 심사해 걸러낸다는 것이죠. 필요한 서류를 보고 자격 요건이 되면 받고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 탈락합니다. 그래서 은행으로부터 론을 받으려면 인컴을 비롯 모든 서류들이 완벽해야 합니다.
Direct 렌더
Direct Lenders 란 모기지 전문 은행입니다. 제가 일하는 Nexcap home loans나 혹은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많은 모기지에 특화된 전문 은행들입니다. 메이저 은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일반 은행 업무를 하지 않으며 오로지 모기지 론만 취급하는 은행입니다.
Direct Lender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다는 것입니다. 거의 모든 결정을 MLO가 직접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MLO란 그 렌더의 직원이면서 동시에 그 렌더의 물건만 파는 일종의 개인 직판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반 은행처럼 다양한 투자를 하지 않으며 오로지 모기지 론에 특화되어 있으므로 일반 은행에서는 처리할 수 없는 다양한 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류상 문제가 있다면 그걸 해결하고 다른 론으로 바꾸어 준다든가 하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합니다. 은행에서는 손님을 심사해서 탈락시킨다면 우리 같은 Direct Lenders 는 서류를 보충해 론을 드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브로커
브로커란 말 그대로 여러 렌더들의 론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즉 은행이나 Direct Lenders 처럼 MLO 뒤에 론을 줄 수 있는 금융기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은행 혹은 Direct Lenders 와 계약을 통해 그들의 론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론의 종류가 상대적으로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여러 은행이나 렌더들의 여러 상품을 취급하다보니 당연히 종류가 많겠죠. 하지만 이렇게 종류가 많다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또 다른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브로커는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손님으로부터 어떤 제안을 받거나 했을 때 혹은 어떤 서류에 대한 의문이 있을 때 그 렌더나 은행에 질문해서 답을 받아 손님에게 그 답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브로커의 단점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죠.